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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성경 히브리어의 맛

모든 언어가 그 시대의 집단 이성의 결과이며, 가치관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개인의 아주 사소한 감정과 전달하고 싶은 느낌을 이러한 사회적으로 합의된 문자나 말을 통하여 공감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나라의 말이나 언어를 배우기 쉽지 않은 이유이다. 특히 히브리어는 여백과 공간이 너무 많은 언어이다. 현재처럼 be 동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명사가 어떤 결합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언어이다. 1+1=2의 구조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1+1=? 해석이 다양하다. 이러한 해석을 위하여 깊은 묵상과 당시로 돌아가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러기 위하여서는 여유가 필요하다. 왜? 이런 단어가 사용되었을까?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가 대다수인 구약시대에는 글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설명하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중 '척하면 삼척이요, 툭하면 담 너머 호박 떨어지는 소리'라고 하였다. 여기서 호박이 떨어지는 소리는 대다수 사람이 이해하고 있지만 '척 하면 삼척이요'를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한국인들도 대다수가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흐르면 더욱 그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며 외국인인 경우는 더 어려울 것이다. '삼척' 강원도 삼척인가? 지명으로 알고 있는 오해는 없겠지?.

 

히브리어의 하나님과 신에 대한 단어가 몇 가지 있다. 기독교의 유일한 신이신 하나님과 다른 신(기독교에서는 보통 잡신이라 함)의 구분도 있다. 그리고 유일한 하나님에 대한 고유한 명칭도 다양하게 있다. 또한 구약시대의 하나님은 인간이 가까이 갈수 없는, 볼 수 없는, 이름도 함부로 부를 수 없는 경우 였다. 다양한 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이외 다름들이 제사 장소에 들어갈 때, 심지어는 제사장도 그 행위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회개가 없는 경우 그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그 이름을 지칭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보다 우회적으로 지칭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작정 히브리 단어를 암기하는 것보다 먼저 구약시대의 문화와 사회에 관한 공부가 같이 하여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즐거운 상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즐거운 꿈을 꾸는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