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히브리어 성경과 헬라어 성경은 왜 다른 언어로 쓰여졌을까?

부틈 2022. 7. 8. 23:07

구약 성경은 히브리어로 신약 성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다들 알고 있듯이 히브리어는 이스라엘 언어, 헬라어는 그리이스어라고 되어 있다. 참 이상한 일이다. 같은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하고, 같은 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에게 왜 다른 언어로 기록되었는가? 구약과 신약을 나누는 이유가 언어가 아닌 예수의 탄생으로 구별되었는데 왜, 언어는 다르게 기록되었는지? 칼로 무를 자르듯 그렇게 사회가 딱 잘라 나눠질 수 없는데... 언어는 그 사회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언어로 쓰이는 것이므로 기록자의 시대가 그 당시 언어로 기록된 것 같다. 

히브리어 성경

간단하게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것은 아마도 중간시대가 그 이유였던 것 같다. 구약시대의 이야기가 끝난 연대가 BC 400년경이고, 예수님이 오시는 시기부터 AD를 사용하기에 400년간 그 공백이 생기게 된것 같다. 400년간 사용된 언어가 아마도 헬라어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신구약의 기록된 언어가 다른 이유가 설명된 것 같다. 약 400년간을 신구약 중간시대라고 한다.

헬라어 성경

구약 시대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사용하던 언어는 히브리어였다. 때문에 구약 성경이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히브리어는 여백과 공간이 많은 언어라면, 헬라어는 뭔가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느낌게 하는 언어이다. 세계를 정복하고 관리하기 위하여서는 무력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언어의 통일이 중요하다.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면 통치가 좀 더 손쉽게 될 수 있다. 예로 일제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치하기 위하여 일본식 성명 강요, 한국어 사용 금지, 일본어 강제 사용 등을 한 것을 생각하면 좀더 쉽게 이해가 된다.

다만 알렉산더 대왕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죽음으로 인하여 지배하던 많은 나라들에서 헤라어가 좀 더 명료하고, 정교하게 정리되지 못하였다. 언어를 통일시키려 하였고, 그 씨는 뿌렸지만, 관리와 추수를 못 하였다. 그로 인하여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 성경이 좀 엉성한 부분이 생길 수 있는 틈이 생기게 된 것 같다.   

히브리어는 의도적인 여백과 성경을 읽는 사람들에게 상상의 공간이 생기게 된 것 같다. 구약 성경을 읽을 때, 묵상할 때, 여백을 생각하자. 번역된 성경을 읽게 되면 이러한 여백과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구약 성경을 묵상하기 위하여서는 히브리어를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번역된 한글과 히브리어의 화합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존재와 지식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다고 본다.

한글 성경
최초 한글 성경 사진